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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생활7

소뇽일기 : 실패하고 싶지 않았던 10년 나는 내 30대 초반이 이렇게 초라할 줄 몰랐다. 내 자존감과 동기부여를 위해 자기계발 유튜브 보는 여정을 지낸지 2주가량 되었다. 잠을 잘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동기부여를 해 줄 수 있는 영상들을 계속해서 공급중이다. 2년전의 나와 지금의 내가 극명하게 다른 상황이라는 것을 몸과 마음이 온전히 느끼고 있다. 정말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았던 1년차, 이쯤이면 뭔가 해야겠지 싶어서 도전하던 2년차, 그리고 지금은 더 많은 것을 알고싶고 하고 싶은 마음에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고 그것을 시도하기 위해 노력중인 지금. 올해는 실패를 나의 자양분으로 써서 나의 잠재력이 자라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다. 정말 너무나도 크다. 그놈의 자격지심 나는 유튜브를 볼 때 특징이 있다. 좋아요는 눌러도 웬만하면 구독을 누르지.. 2022. 3. 1.
소뇽일기 : 30대 초반, 2022년 주식을 시작했다. (토스, 키움증권) 돈을 벌고 싶어서 주식을 시작했다. 올해 1월 주식을 시작했다. 제테크에는 1도 관심이 없었고 있으면 쓰는게 돈이니까 못쓰게 하려고 적금 통장에 돈을 넣어놓고 묶어놔야 한다는 개념으로 살던 내가 토스를 시작으로 주식에 대한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기 시작했고 이번주는 키움에도 계좌를 개설하게 되었다. 사람들과의 대화 속에서도, 언론에서도 이미 자연스러운 주제인 주식은 내가 꺼내지 않아도 여기저기서 소식이 들리는 세상이 되어 버렸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주식을 하고 있지만 난 안할거라는 생각을 변화시키게 된 것은 한순간이다. 토스증권 계좌 만들면 해외주식 1주 지급 내가 주식을 시작하게 된 계기, 해외주식 받기 위해서 그리고 친구 초대하면 1주 더 준다고해서 엄마를 설득해서 같이 가입했다. 토스를 한달 정도 .. 2022. 2. 28.
소뇽일기 : 늦게 일어났다고 자책하는 삶 속에 착하고 욕심 없고 용서 잘 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한 노력 메인 것을 풀어내야 한다.🌪 나의 꼼꼼함이 내 발목을 붙잡는 것 같다고 느낄 때가 있다. 이건 아직 준비가 안되었고 좀 더 준비가 되면 그때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요즘 참 많이 느끼고 있다. 이 세상은 바쁘고 정신없이 돌아가고 있다. 시간이 돈이라는 이치와는 아주 반대로 일을 놓은 체 꽤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자신을 바라보면 세상에 뒤쳐져 있는 존재로 비춰질 것이다. 내가 그런 존재라는 것을 스스로 단정하고 인식했을 때는 큰 실망감과 걱정 그리고 근심이 나를 감쌌고 마음이 참 무거웠다. 그리고 오늘 내 삶에 메여 있는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자유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기도했다. 내가 이런 염려와 근심, 미래를 향한 막막함과 부족함. 그냥 오늘 하루를 .. 2021. 12. 18.
소뇽일기 : 오늘은 감사일기를 써 보자. 해야하는 일이 있지만 근심과 두려움에 몸이 움직이지 않는 나에게. 감사하다. 1. 아침마다 묵상을 지킬 수 있어서 감사하다. 10월은 애매하게 그리고 금새 지나가 버렸다. 또한 내가 좀 나태해진것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다. 묵상집이 끝나고 교회를 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묵상집이 없다는 이유로 quiet time은 잊혀져 갈 때 교회를 갈 수 있는 날이 있어서 얼른 가져오고 다시금 시작할 수 있었다. 나의 약한 믿음에 있어서 묵상의 시간은 특히 올해에 많은 훈련이 되었다.나 혼자서 노력하며 나아가는 과정을 통해 배우는 것들에 감사하다. 2. 먹고 마시고 자고 일어날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어서 감사하다. 말 그대로 배고프면 밥 먹고 물도 마시고 커피도 마시고 졸리면 잠을 자고 그 잠을 잘 수 있는 침대.. 2021. 10. 28.
소뇽일기 : 무언가에 몰두한 나에게 생긴 일, 뜨개중독 가장 마지막에 쓴 글은 7월이었다. 뜨개질을 알아간다는 제목으로 일기를 써 놓고 그 '뜨개질'을 알아가는데 심취한 나머지 두달만에 글을 쓰고 있다. 나도 내가 이렇게 코바늘에 푹 빠질 줄 몰랐기에 웃기고 신기하다. 그래도 다시 돌아온 나에게 큰 칭찬과 함성의 박수가 필요합니다~~~~!!! 가방 메이커가 되다. 마성의 뜨개질은 나를 가방 메이커로 만들어줬다. 미니가방부터 시작해서 크로스백, 에코백, 복조리백 등등 가방만 주구장창 떴다. (이제 겨울에 목도리만 뜨면 되는건가 ㅎㅎ) 뜨개질을 하게되면 너그러운 사람이 되는 것 같은게, 주변에 막 떠준다. 그냥 뜨는 행위 자체에 중독이 되어 버리기 때문에 결과물은 따라오고 그 결과물은 누군가에게 선물로 전달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작용이 따라온다. 지금은 파우치나.. 2021. 9. 28.
소뇽일기 : 새로운 취미를 갖는다는 것, 뜨개질 시작! 갑자기 뜨개질을 시작했다. 당연히 왕초보로 입문했다. 내 기억으로는 초등학생 혹은 중학생 이후 다시 시작한 뜨개질 같다. 계기는 이렇다. 교회에서 친구의 가방을 보고 한눈에 꽂혀버린 것인데, 왜냐하면 작은 가방에 대한 갈망이 있었기 때문이다. 난 보통 크기가 큰, 대략 A4크기 이상은 무조건 들어가는 가방을 주로 사용하고 뭔가를 넉넉하게 챙겨 다니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라 가지고 있는 가방이 대부분 작은 크기도 아니고 사실 가방도 그렇게 많지 않다. 때때로 핸드폰이나 차키, 지갑 이런 것들만 소소하게 넣어 다닐 수 있는 작은 크기 가방의 필요성을 느끼곤 했었는데 딱 그날 눈에 띤 것이다. 잘 만났다 코딱지 가방! 추후 추천받은 구매 사이트를 통해 구경을 하는데 정말 다양한 물건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흥미.. 2021. 7. 9.